가상자산거래소 등에서 이들 법인 등의 문의가 이어지고 특별 교육을 요청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거래소 등도 이들의 디지털자산 관련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에 나섰다.
두나무는 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 임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자산의 이해와 기부 문화 정착'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금융당국의 디지털자산 법인계좌 허용 방침으로 디지털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대학과 비영리법인 등을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블록체인 선도 기업으로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비영리 공익 법인들의 이해를 높이고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차세대 기부 문화를 정착하는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기업과 개인의 기부금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공익 법인 중 규모가 가장 큰 사랑의열매도 최근 부동산, 주식, 예술품 등 비현금성 자산으로 기부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번 교육이 디지털자산의 경제적 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교육 전 진행한 사전 조사에서 사랑의열매 임직원 3분의 2 이상이 기부 및 사업 운영에 디지털자산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디지털자산의 사회 활용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디지털자산에 대한 이해도는 대체적으로 보통이거나 낮은 편이었으며, 응답자의 72%가 디지털자산 교육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두나무는 디지털자산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증진을 위한 내용으로 교육을 구성했다. 블록체인 기술 정의부터 자산 종류, 국내외 디지털자산 기부 사례, 수령 및 처분 관련 준비사항 등 비영리 공익 법인들의 다양한 고민을 반영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비영리 공익 법인, 비정부기구, 대학 등 다양한 기관에서 디지털자산 교육에 관심을 갖고 문의하고 있다"며 "두나무가 가진 전문지식과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자산 사회 인식 개선에 힘을 기울이고 미래 변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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