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업 호조…균형 포트폴리오 전략 통해"
5일 현대커머셜에 따르면 지난해 1934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1332억원) 대비 45.2% 증가한 수치다.
현대커머셜은 "상품 수익성이 개선되고 조달금리와 대손비용이 하락해 손익이 개선됐다"며 "산업 및 기업금융, 투자금융 등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기반의 비즈니스 체력을 확보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현대커머셜은 균형 잡힌 성장 전략을 통해 호황에는 탄력받고 불황일 경우 이겨낼 수 있도록 맞춤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꾸준히 성장하는 데 중점을 둔다.
산업금융 자산은 4조7346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범현대그룹에 이어 LX판토스 등으로 파트너십을 지속해 확대한 결과다. 현대커머셜은 현대글로비스와 포티투닷과 함께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미래 사업 영역도 확장했다.
기업금융 자산은 같은 기간 5% 오른 3조8219억원이었다. 부실채권(NPL) 시장 내 선도적 지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을 강화하며 기업 대출과 부동산 투자 등에 적극 나선 영향이 컸다. 투자금융의 경우 해외 우량 투자자와의 협업을 통해 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1개월 이상 기준)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0%대를 유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0.58%로 1년 새 0.12%포인트(p) 감소했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어려운 업황 속에도 적극적인 충당금 적립을 통한 선제적인 위기대응으로 '0%대' 연체율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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