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만4000여명 가입력 검사비 지원 신청
복지부 "임신·출산 지원 내실 있게 추진할 것"
복지부 "임신·출산 지원 내실 있게 추진할 것"
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2월 두 달 만에 약 9만4000명이 가임력 검사비 지원사업을 신청했다.
2024년 사업 첫해에는 약 13만명의 남녀가 가임력 감사비 지원을 신청한 바 있다. 당시에는 부부(사실혼, 예비부부 포함)을 대상으로만 1회 지원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혼인상태과 무관하게 주요 주기별로 평생 3회 가임력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하면서 검사 희망자가 급증했다.
가임력 검사비 지원사업은 작년 4월 1일 도입됐다. 20~49세 남녀를 대상으로 가임력 확인에 필요한 검사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다.
임신·출산의 고위험 요인 조기 발견 및 적기 의료적 처치 연계 등 건강한 임신·출산 지원이 목적이다.
구체적으로 여성에게는 난소기능검사(AMH), 부인과 초음파 검사 비용 최대 13만원, 남성에게는 정액 검사 비용 최대 5만원이 지원된다.
복지부는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도 대폭 늘렸다. 난임시술비 지원사업의 소득기준은 폐지하고, 최대 시술 지원 횟수를 평생 25회에서 아이당 25회로 늘렸다.
45세 미만 여성의 난임시술 건강보험 본인부담률 완화 등 중앙·지방정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낮췄다.
난임시술 지원으로 태어난 출생아 수 비율은 2020년 7%, 2021년 8%, 2022년 9%, 2023년 11%로 지속 증가 추세다.
김상희 인구아동정책관은 "정부는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분들이 건강하게 임신·출산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개선해 왔다"며 "향후 시행 중인 사업들에 대한 면밀한 평가와 모니터링을 통해 임신·출산 지원 사업들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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