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AI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AI·데이터 산업 경쟁력 확보 방안을 산업계와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플랫폼 기업, 통신사, 온라인 쇼핑몰, 신산업 분야 기업과 한국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협의회가 참여했다.
이날 개인정보위는 AI·데이터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주요 개인정보 정책을 산업계에 공유하는 한편, 세세한 규정이 아닌 '원칙 기반의 개인정보 규율체계'를 위해 개인정보 처리기준 등을 더 구체화하고 보완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다 많은 혁신 사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지를 산업계에 전달했다.
개인정보위는 적정한 안전조치가 전제된다면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인공지능(AI) 개발에 원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법상 AI 특례 규정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AI 학습데이터 처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바 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AI·데이터 생태계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의 도전과 혁신이 중요하다"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AI시대 개인정보 규율체계를 만들어나감으로써 데이터에 기반한 민간의 창의적 혁신이 끊임없이 일어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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