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채 에코프로 상임고문(창업주 겸 전 회장)이 회장 복귀에 대해 "나중에"라며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상임고문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에서 기자들과 만나 '복귀 시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 상임고문은 '복귀 시점을 올해로 봐도 되냐'는 질문에는 "에코프로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복귀 시점에 대해 즉답을 피하면서도 향후 회사의 방향성을 두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이 엿보였다.
그는 이어 "얼마 되지 않아서 아마 우리 에코프로가 세상에 없는 일을 할 것"이라며 향후 에코프로의 새로운 행보도 예고했다. 새로운 사업구조나 경영 전략을 준비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상임고문은 지난해 9월 9일 에코프로 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상임고문으로 선임돼 경영에는 복귀했다. 고문으로 선임되면서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 양극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구상해 현재 진행 중이다.
중국 GEM과 합작으로 설립하는 인도네시아 양극재 공장은 올해 하반기 건설에 들어가 2026년 시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니켈을 저렴하게 확보하는 만큼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가 회장으로 복귀하면 기업의 최종 의사결정권을 쥐고 투자자와 내부 조직에 더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에코프로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에서는 강력한 리더십과 명확한 방향성이 중요한 만큼 시장과 내부 조직에서 안정적인 리더십을 기대할 가능성이 크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하고 있다. 박한나 기자.
![[현장]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세상에 없는 일 할 것"](//contents.dt.co.kr/images/202503/2025030602109932049001[1].jpg "[현장]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세상에 없는 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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