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은 안제이 디하(Andrzej Dycha) 폴란드 무역투자청 청장과 면담을 갖고,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겪고 있는 에너지 비용 문제를 전달했다. 유럽연합(EU)이 탈탄소 관련 입법 및 제도를 도입하면서 현지 에너지 비용은 상승한 상태다
이 부회장은 특히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이 현지 대규모 투자를 통해 폴란드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배터리 산업을 위한 에너지 비용 보조금 지원 프로그램 신설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부회장은 또 폴란드의 외국인 투자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할 창구로 무역협회 바르샤바지부가 운영하는 폴란드 한국비즈니스 연합회(KBC Poland)를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7일 미하우 바라노브스키(Michal Baranowski)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차관을 만나 외국인 노동허가 및 거주증 발급 지연 애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후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생산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KBC Poland 회원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현지 진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한편 이 부회장은 폴란드 방문에 앞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 참석해 한국무역협회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 운영하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 부스의 참가기업들을 격려했다. 또 IESE 경영대학원의 기업가정신‧혁신센터호세마리아 시오타(Josemaria Siota) 센터장을 만나 유럽 주요 테크기업과 국내 스타트업 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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