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6일 정기 이사회에서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한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보통주 약 340만주를 매입해 소각하고, 보통주와 우선주에 각각 950원, 10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배당금 총액은 3293억원으로, 전년 2808억원 보다 약 17% 늘었다. 배당성향은 별도 당기순익 6259억원 기준 52.6%다 .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 27일에 NH투자증권 주식을 매수해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이사회는 이날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와 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도 의결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된 오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등을 역임한 법률 전문가다. 책무구조도 도입으로 내부통제시스템 관리가 강화되는 시점에 기존 이사회 내 법률전문가 부재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평가된다.
서 교수는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보호 분과위원장, 기획재정부 기금평가위원을 역임한 금융소비자보호 전문가다. 연기금투자풀 제도 개편으로 증권사 참여가 가능해진 만큼 신규사업 경쟁력 제고와 금융소비자 보호 시스템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서정원 현 사외이사와 문연우 비상임이사 재선임안도 이날 의결됐다. NH투자증권은 오는 24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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