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호(사진)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평가액을 넘어서면서 국내 주식부자 1위에 등극했다.
기업분석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6일 종가 기준 조 회장의 주식 가치는 12조4334억원으로 이 회장의 주식 가치 12조1666억원보다 2.2% 많다.
조 회장은 메리츠금융지주 지분 9774만7034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메리츠금융지주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3.84% 오른 12만72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전체 주식 평가액은 12조4334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5조7475억원이었던 주식 자산이 불과 1년 만에 7조원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실적 회복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 회장이 주식부자 1위에 올라서면서 메리츠금융지주 시가총액 순위도 급등했다. 작년 1월 당시 메리츠금융지주는 시총 상위 34위였다.
이날 기준 15위로 올라서면서 10위권대에 진입했다. 같은 기간 시총 외형도 11조9582억원에서 24조2595억원으로 덩치가 커졌다.
반면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는 제자리걸음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5만4300원으로 지난해 3월 6일(7만2900원) 대비 하락한 상태다. 이날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주가도 각각 0.66%, 0.23% 오르는 데 그쳤다.
이 회장이 조 회장에게 국내 주식부자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메리츠금융의 약진과 함께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주식종목의 주식가치가 부진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메리츠금융지주]
기업분석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6일 종가 기준 조 회장의 주식 가치는 12조4334억원으로 이 회장의 주식 가치 12조1666억원보다 2.2% 많다.
조 회장은 메리츠금융지주 지분 9774만7034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메리츠금융지주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3.84% 오른 12만72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전체 주식 평가액은 12조4334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5조7475억원이었던 주식 자산이 불과 1년 만에 7조원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실적 회복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 회장이 주식부자 1위에 올라서면서 메리츠금융지주 시가총액 순위도 급등했다. 작년 1월 당시 메리츠금융지주는 시총 상위 34위였다.
이날 기준 15위로 올라서면서 10위권대에 진입했다. 같은 기간 시총 외형도 11조9582억원에서 24조2595억원으로 덩치가 커졌다.
반면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는 제자리걸음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5만4300원으로 지난해 3월 6일(7만2900원) 대비 하락한 상태다. 이날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주가도 각각 0.66%, 0.23% 오르는 데 그쳤다.
이 회장이 조 회장에게 국내 주식부자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메리츠금융의 약진과 함께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주식종목의 주식가치가 부진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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