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 10명 중 6명은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을 상향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들 중 대부분은 노인 연령을 70세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6일 윤영희 서울시의회 의원은 '서울시 도시철도 노인 무임승차 현황 및 개선에 대한 토론회'에 참석하고 이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응답자의 64%는 무임승차 제도 연령 상향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9%, '반대'는 17%였다.
연령 상향 찬성 이유로는 미래 세대의 부담(39%), 사회적 인식 변화(37%), 지하철 없는 도시의 노인과 차별(24%) 등이 꼽혔다.
연령 상향 반대 이유로는 경제적 어려움 겪는 노인의 교통비 부담(58%), 세대 간 갈등 발생 우려(21%), 노인 예우와 존중 부족(19%) 등이 제시됐다.
'노인' 기준 연령을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응답자의 71%는 노인 기준 연령에 대해 만 70세 이상이 적합하다고 했다. 이 중 18%는 만 75세 이상, 8%는 만 80세 이상이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무임승차 연령 또한 70세로 높여야 한다는 응답은 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68세(11%), 66세(6%), 67세(5%), 69세(2%) 순이었다.
또 '무임승차 연령을 즉각 66~70세 사이로 상향해야 하냐'는 질문에는 59%가 동의했고, 23%는 동의하지 않았다.
무임승차 할인율을 50%로 줄이는 방안에 대해서는 44%가 동의하고 34%는 반대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11~15일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서울시민 144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연합뉴스
지난 6일 윤영희 서울시의회 의원은 '서울시 도시철도 노인 무임승차 현황 및 개선에 대한 토론회'에 참석하고 이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응답자의 64%는 무임승차 제도 연령 상향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9%, '반대'는 17%였다.
연령 상향 찬성 이유로는 미래 세대의 부담(39%), 사회적 인식 변화(37%), 지하철 없는 도시의 노인과 차별(24%) 등이 꼽혔다.
연령 상향 반대 이유로는 경제적 어려움 겪는 노인의 교통비 부담(58%), 세대 간 갈등 발생 우려(21%), 노인 예우와 존중 부족(19%) 등이 제시됐다.
'노인' 기준 연령을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응답자의 71%는 노인 기준 연령에 대해 만 70세 이상이 적합하다고 했다. 이 중 18%는 만 75세 이상, 8%는 만 80세 이상이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무임승차 연령 또한 70세로 높여야 한다는 응답은 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68세(11%), 66세(6%), 67세(5%), 69세(2%) 순이었다.
또 '무임승차 연령을 즉각 66~70세 사이로 상향해야 하냐'는 질문에는 59%가 동의했고, 23%는 동의하지 않았다.
무임승차 할인율을 50%로 줄이는 방안에 대해서는 44%가 동의하고 34%는 반대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11~15일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서울시민 144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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