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씨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최근 불거진 논란들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가장 문제가 됐던 '빽햄' 가격 부풀리기의 경우 의도적인 가격 부풀리기는 없었다고 해명했으며, 감귤오름 맥주 함량 논란에 대해서는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지역 상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7일 더본코리아는 이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먼저 최근 가장 논란이 됐던 빽햄과 관련해서는 "빽햄의 정가는 소량 생산과 관련된 원가 및 유통비용을 고려하여 책정됐다"며 "설 연휴 기간에는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제품을 알리고자 자사 쇼핑몰을 통해 직접 판매함으로써 유통 단계를 줄이고 마진을 최소화하여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했고, 의도적인 가격 부풀리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소비자분들의 기대와 저희 제품 가격 책정 사이에 차이가 있었던 점은 겸허히 인정한다"면서 "현재는 현실적인 구조상 즉각적인 변화가 어렵지만, 앞으로 소비자 기대에 부합하는 제품과 가격 정책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또 감귤 한 개로 맥주 750개 수준을 만들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함량 논란이 일었던 감귤오름 맥주에 대해서는 "지역 특산품을 알리자는 목적에서부터 시작되었으며, 이를 통해 실질적으로 감귤 농가에 도움이 되자는 취지도 있다"라며 "제품 뿐만 아니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제주 감귤'이라는 단어를 널리 알리며 수치로는 전부 환산할 수 없는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했다"라고 해명했다.
브라질 산 닭 사용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해당 논란은 "농가에 도움이 되려 한다"고 홍보한 밀키트가 정작 브라질산 닭을 사용하면서 논란이 일었었다.
더본코리아 측은 "PPL식당은 '무엇이든 PPL해드립니다'라는 취지 아래 시작됐다"며 "이에 대기업, 중소기업 등 여러 곳의 PPL을 영상에 녹여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별개로 PPL식당에서는 닭튀김, 닭조림 등의 메뉴를 손님들에게 판매했는데, 실제로 식당에 방문해 음식을 먹은 손님들의 반응이 좋았다"라며 "이에'농가를 돕는다는 생각'과 'PPL식당에서 드시던 메뉴를 가정에서도 저렴하게 밀키트로 드실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정보'를 제공하는 편집상의 흐름에서 오해가 발생되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유튜브 촬영시 액화석유가스법 위반 사례에 대한 입장에도 현재 행정처분을 모두 이행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