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필요,,,"새 대통령 임기는 3년, 4년 중임제"로 가야
중앙:지방 재정권 50:50으로 지방권한 강화돼야
"호남정신 복원 계승할 것"
중앙:지방 재정권 50:50으로 지방권한 강화돼야
"호남정신 복원 계승할 것"
6일 '전라남도 정책비전투어'를 위해 경기도 수원을 방문한 김영록 지사는 팔달구 노보텔 엠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경기도호남향우회 행사에 참석 출향인들에게 전남도의 정책비전을 설명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탄핵이 인용된 뒤 조기 대선에 참여 '아름다운 도전'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호남의 목소리를 대변 호남정신의 복원과 계승을 이뤄낼 것"이라면서 "오래전부터 대선 참여에 대한 고뇌를 거듭해오다 지난 무안공항 사건을 겪으면서 이 같은 결심을 확고하게 다졌다"고 했다.
김 지사는 최근 일고 있는 개헌 논의에 대해서는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제한 후 새로운 개헌의 방향으로 "이원집정제의 준 내각제로 가야 한다"고 제안하고 "대통령은 외교 국방에 전념하고 내치는 의회 다수당이 추천하는 책임총리가 맡고 대통령이 의회해산권을 갖는 구조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방의 권한이 대폭 강화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재정권이 50:50인 독일식 상원이 구성되는 의회"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경북 통합 움직임에 대해서도 "전남과 광주도 통합해야 한다" 말한 김 지사는 "지방정부는 사실상 할 수 있는 것이 매우 제한적"이라면서 일례로 "백신 공급을 중앙에서 전액 부담한다고 하다가 갑자기 일부 부담으로 하겠다고 통보하면 끝인 식"이라면서 지방분권이 철저하게 보장된 개헌을 주장했다.
김 지사는 "개헌으로 선출된 새 대통령의 임기는 3년으로 못 박아야 한다"면서 "대통령은 4년 중임제로 가야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김동연 경기지사 등 거론되는 야권 내 잠룡들과의 연대나 협력에 대해서는 "절대 그럴 일이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김 지사는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 뒤 대권 도전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할 것이라고 했다.김춘성기자 kcs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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