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점검회의, 신학기 교육개혁 추진상황 점검
늘봄학교 참여희망 학생 51만명...전담인력 8000여명 배치
고교학점제 1학년 대상 전면시행
늘봄학교 참여희망 학생 51만명...전담인력 8000여명 배치
고교학점제 1학년 대상 전면시행
최 대행은 이날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신학기 교육개혁 추진상황을 점검하며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번 학기부터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늘봄학교의 안전 관리 강화와 프로그램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 1~2학년 학생은 51만명에 달하며, 개학 후 참여 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 대행은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초1·2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지원 인력 등을 확대하겠다"며 "맞춤형 프로그램을 2만개 늘려 6만개로 확대하고, 라이즈와 연계해 대학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한 질 높은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늘봄학교 전담 인력을 8000여명을 배치하고, 대면인계, 동행 귀가 원칙을 적용해 늘봄학교에 대한 안전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AI 디지털교과서와 고교학점제의 현장 안착을 통해 모두를 위한 맞춤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AI 디지털교과서 선정 비율은 33.4%로, 정부는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선정·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최 대행은 "올해는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디지털 역량 교육과 디지털 역기능 예방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학생들이 고교학점제를 통해 지역·학교 여건과 관계없이 진로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모든 시도에서 온라인학교도 운영하겠다"고 했다. 고교학점제는 학급별 동일한 시간표의 수업 운영에서 벗어나, 학생이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해 학점을 취득하는 방식이다. 올해부터는 모든 고등학교의 1학년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된다.
이날 최 대행은 지난 2월 발생한 대전 초등학교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학교 안전 강화를 강조했다. 정부는 하늘이법 추진 등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법·제도에 나설 계획이다. 교원이 폭력성을 보이고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는 등 정상적인 직무수행을 기대하기 어려울 경우 직위해제·직무배제의 근거를 마련한다.
최 대행은 "신학기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과 국민이 체감하는 교육개혁 과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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