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0억원까지 융자...이자 만기에 일시 지급
이번 초기 자금 융자는 지난해 8.8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 조치로, 올해 주택도시기금에 예산이 신설됐다. 조합은 사업계획서 작성을 위한 용역비를 비롯해 조합 운영비, 기존 대출 상환 등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자율은 지역별 시장 상황, 사업성 등을 고려해, 사업장 소재지와 사업유형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서울 외 지역의 재개발은 연 2.2%, 재건축은 연 2.6%를 적용한다. 서울(조정대상지역 제외)의 경우 재개발은 연 2.6%, 재건축은 3.0%를 적용한다. 이자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후 1년 이내인 만기(최대 5년) 일시 상환해도 된다.
융자 지원을 신청하는 조합에 대해서는 사업의 공공성과 안정성 등을 심사해 면적에 따른 융자금 한도 내에서 신청 금액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올해 달라지는 정비사업 정책을 알리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5개 권역별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작년에 개선된 안전진단 시점 조정과 추진위원회 조기 구성 허용, 온라인총회·전자서명동의 도입 등 정비사업 패스트트랙을 위한 제도개선 사항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박용선 국토부 주택정비과장은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매개로 주민들과 계속 소통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사항들을 지속 발굴·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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