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위주 교육 진행…숙련도 및 비상상황 대응 능력 강화
1차 교육 31일부터…대상자 12명 선정, 23일까지 신청
"의·생명과학 연구개발 현장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질 교육"
1차 교육 31일부터…대상자 12명 선정, 23일까지 신청
"의·생명과학 연구개발 현장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질 교육"
질병청은 작년 2월 국내 최초로 BL3 실습교육 전담시설을 개소했다. 이후 고위험병원체 취급에 필요한 법정의무교육, 관리자 및 사용자 교육 등을 실시해 왔다.
고위험병원체는 생물테러의 목적으로 이용되거나, 사고 등에 의해 외부에 유출될 경우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감염병병원체를 말한다. 탄저균, 메르스 바이러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에 개설되는 교육은 기존 이론 위주의 교육과 달리, 실습 위주로 이뤄진다. 다양한 생물안전 관련 상황을 제공해 대응역량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질병청 측 설명이다.
전문 실습교육 과정은 총 3일(22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현장실습 및 그룹토의 방식으로 질병청 내외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 1차 교육은 이달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다. 교육 대상은 '생물안전 지정교육기관'에서 생물안전3등급 시설 기본교육을 이수한 BL3 시설 운영기관의 생물안전 관리자 및 연구자 등이다.
질병청은 총 12명 이내로 교육대상자를 선정한다.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교육신청서를 작성해 23일까지 공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해당 교육과정은 글로벌보건안보조정사무소의 아세안 지역 내 보건 핵심인력 양성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운영된다. 생물안전 분야의 국제적 교류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BL3 시설 전문 실습교육 과정은 신·변종 및 고위험병원체를 취급하는 의·생명과학 연구개발 현장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한 실질적인 교육"이라며 "국가 생물안전 역량 및 바이오 안보를 확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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