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 기조 속, 국내 건설경기 침체가 가팔라지는 상황에서도 2023년 4분기 영업이익 680억원으로 전년(2022년 4분기, 468억원) 대비 약 145% 급증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말 대방산업개발의 매출액은 3,584억이며, 영업이익은 같은 해 680억원, 영업이익률은 18.98%로 집계됐다. 이는 대한주택협회가 통계한 영업이익률 건설업 평균 수치인 3.00% 대비 우수한 수치로 평가된다.
아울러 기업의 단기 현금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도 개선이 이뤄졌다. 대방산업개발은 2023년 말 기준 유동비율 168.25%로 지급여력이 양호한 수치이며, 전년도인 2022년 105.72%와 비교했을 때 꾸준히 늘고있는 수치이다.
금융비용 부담 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도 2020년 0.89배에서 2023년 8.33배로 크게 상승하며, 실제 지난해 기준 국내 건설업체의 48%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는 상태(이자보상배율 1미만)인 것에 비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였다.
시평 순위 4년 만에 285위→ 77위로 208계단 올라…
한편 대방산업개발은 작년 시공능력평가순위에서 창사 이래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2024년 시공능력평가에서 대방산업개발은 종합 77위, 평가액 4,244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 대비 6단계 상승한 기록을 세웠다. 앞서 △2021년 285위(평가액 812억원), △2022년 123위(평가액 2,225억원), △ 2023년 83위(평가액 3,729억원)에 이어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시평액은 2021년도 812억 원에 대비하여 2024년 4,244억으로 무려 522.66% 늘었다. 시평 순위가 상대적으로 높을 경우 브랜드 인지도나 재무건전성 측면에서 높게 평가돼 재개발·재건축 등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대방산업개발은 전국적으로 잇따른 신규사업 수주를 통해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또한, '좋은 집'을 지어야한다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하자율과 재시공 비율을 최소화하여 '고객에게 행복한 가치를 전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반영하여 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나 부동산 경기 및 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정용석기자 kudljang@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