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 비단)는 10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시장감시·미래기술 자문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비단의 시장감시·미래기술 자문위원회는 디지털자산을 거래하는 거래소 권한을 분리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출범했다.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거래소를 보호할 수 있는 시장감시 체계와 미래기술 적용 방안 수립을 목표로 한다.
초대 자문위원장은 국내 디지털보안 최고 권위자인 임종인 대통령비서실 사이버특별보좌관이 맡는다. 임 위원장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정보보호학회장과 국가정보원 사이버보안 자문위원, 대검찰청 사이버수사 자문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임 위원장은 "디지털자산거래소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신뢰"라며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과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해 비단의 기술적 경쟁력과 안정성을 확보하는데 자문위원회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문위원에는 이중희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교수, 이현규 국립부경대 디지털금융학과 교수,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대학원 교수, 심준식 비온미디어 대표이사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이름을 올렸다. 자문위원회의 활동 분야는 사이버보안과 디지털자산정책, 블록체인산업전략 등이다. 기술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대상 분야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위원회는 향후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시장감시 체계 개선 방안과 최신 기술 동향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비단에 제공하게 된다. 비단은 위원회 설립으로 투자자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남석기자 kns@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