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상계5구역' 재개발조합 측은 오는 15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하고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조합 측은 단독 입찰한 GS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선 두 차례의 공고에서 조합 측이 정한 기한 내에 '확약서'를 제출한 곳은 GS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유일했다.
'상계5구역'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 109-43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7층 아파트 201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재개발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7094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사업지는 대중교통, 자녀교육 여건이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수도권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과 지근거리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하다. 신상계·덕암초, 상계제일·재현중, 재현고 등이 인접해 있어 학군이 우수하다. 또 인근에 수락산과 불암산자연공원 등 녹지공간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GS건설은 지난 1월 마주걸이 수주 성공으로 진작 '1조 클럽' 가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18일 부산 '수영1구역', 서울 중랑구 '중화5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면서다. '수영1구역'은 지하 3층~지상 42층, 8개 동 전체 1533가구, 공사비 6374억원 규모다. '중화5구역'은 지하 4층~지상 35층, 14개 동 전체 1610가구, 공사비 6498억원 규모다.
여기에 지난 8일 서울 관악구 '봉천14구역' 재개발에도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지하 4층~지상 27층, 14개 동, 전체 1531가구, 공사비 6275억원 규모다. 이들 정비사업을 모두 합치면 GS건설은 총 공사비 1조9147억원의 수주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GS건설은 향후에도 사업성이 우수한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오랜 시간 이어온 우수한 시공능력과 시장에서 구축한 뛰어난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사업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현재 잠실우성 1·2·3차 재건축, 성수1구역 재개발 사업 등에도 관심을 갖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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