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베트남·태국·중국 농업박람회에 한국관 운영
한국 농기자재 우수성 홍보로 수출 확대 나서
농림축산식품부가 12일 베트남과 태국, 17일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 농업박람회에 한국관을 잇달아 운영하며 우리의 우수한 농기자재를 집중 홍보하고 아시아 지역 수출시장 공략에 나선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농업기술 박람회'는 동남아 지역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농업 솔루션이 전시된다. 국내 농기자재 업체 18개사가 참여해 제품 홍보와 수출 확대 활동을 벌인다.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축산 박람회'는 올해 31회를 맞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축산 전문 박람회이다.
화학제제·백신·의료기기 등 국내 동물용의약품 21개사가 참가한다. 특히 주최 측인 VIV ASIA는 올해의 국가로 한국을 선정하고, 세미나 등 다양한 채널을 매개로 우리 제품을 집중 홍보한다. 또 '한국의 날' 행사를 열어 바이어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국 상하이의 '국제 농화학 및 작물보호 박람회'는 2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농업박람회로 비료·농약 부문의 최신 유행을 접하게 되는 무대다. 국내 비료·친환경농자재 기업 중심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중국과 아시아 시장 공략을 펼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해외박람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3월은 대규모 국제 농업박람회가 집중 개최되는 시기로 연초부터 국내 농기자재 업체의 관심과 참가 의지가 높았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농식품부는 구매 의사가 높은 해외 바이어를 사전 발굴해 박람회 현장에서 초청상담회를 진행하는 등 박람회 참가가 실제 수출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4월부터는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해외 로드쇼 개최, 시장개척단 파견 등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이어간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해외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우리 농기자재 기업들이 수출 시장을 더욱 넓혀가기를 기대한다"라며 "업계와 손잡고 세계시장에서 K-농기자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