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약 171억 규모로 추진되는 병무청 병무행정 디지털플랫폼 구축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지난 10일 진행된 개찰에서 삼성SDS는 종합평점 99.9975점으로 디케이테크인(96.9973)과 메가존(93.2997)을 앞섰다. 세 회사의 기술평가 점수는 각각 90점, 87점, 83.3점이다. 삼성SDS는 케이투웹테크, 소프트아이텍과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병무청 병무행정 디지털플랫폼 구축사업은 병무행정 시스템 클라우드 이관 및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을 골자로 내년까지 진행된다. △병무행정 시스템 운영 안정성·확장성 확보 △데이터 표준화 통한 활용성 및 관리 수준 제고 △입영판정검사 수검 최소화로 병무행정 효율성 제고 △국가위기 대응체계 구축으로 전시상황 대응력 강화 등을 목표로 한다.
기존 시스템은 IT인프라 노후화로 장애 복구와 업그레이드가 어려웠다. 데이터베이스(DB) 표준화 등 범정부 표준 준수, 2015년 재구축 시 단위 업무별 도입된 시스템의 통합·개선, 데이터 기반 행정을 위한 데이터 통합관리체계 구축도 요구됐다. 소산 장비의 수량·중량·부피 과다 등으로 인해 실효성 있는 전시위기대응 체계로 개선할 필요성 또한 제기됐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은 병무행정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과 병무 데이터 표준화에 중점을 둔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G클라우드로 레거시 시스템 이관 및 정보자원 최적화를 추진하고 모바일 기반 서비스도 강화한다. 대국민 민원 포털·앱 등에는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도 적용해 유연성·확장성을 끌어올린다.
병역판정 착오 방지 및 병역처분 적정성 검증을 강화하고, 모집병 통합관리와 동원지정 등 병무행정업무를 위한 기능을 개선한다. 병역판정검사 후 입영판정검사 없이 단기간 내 입소 처리가 가능케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군 입영 지원 알고리즘 서비스, 개인 맞춤형 병역 알림 서비스, 생성형AI 기반 업무관리 개인비서 및 대국민 병역 상담 챗봇 등 신기술 도입·활용도 꾀한다.
삼성SDS 관계자는 "병무청 및 국방·공공 개발·운영 경험을 보유한 업체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며 "컨소시엄사들과 함께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