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폭력집회 관용없이 엄단"… 헌재 선고 앞두고 최 대행의 경고

입력: 2025-03-11 11:11 노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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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사이더] "폭력집회 관용없이 엄단"… 헌재 선고 앞두고 최 대행의 경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치권에서는 오는 14일 헌재 결정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으나 윤 대통령 석방이라는 변수가 나오면서 일각에선 연기론이 흘러나오는 등 선고 일정 전망도 출렁이는 분위기인데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헌법재판소의 중요 선고를 앞두고 사회적 갈등의 증폭과 물리적 충돌 등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불법적·폭력적 집회·시위나 공권력에 도전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관용도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회적 갈등의 증폭과 물리적 충돌 등 우려 커져

국격에 걸맞는 성숙한 시민의식 보여주길 호소

최상목(오른쪽 첫번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 대행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표현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권리"라면서도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 그래서 자유는 두렵다고 한다"고 말했죠.

그러면서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서로 다름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국격에 걸맞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길 국민께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기 대선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던 야권은 윤 대통령 석방으로 정국의 불확실성과 긴장감이 보다 커졌다는 상황 인식 속에서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공동 전선을 치고 여론전에 '올인'하는 모양새인데요. 하루빨리 탄핵 정국에서 벗어나 체계적이고 안정된 국정 운영이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노희근기자 hkr122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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