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펀드는 룩셈푸르크에 설정된 피투자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다. 2010년 출시된 'AB 미국 그로스 증권투자신탁'과 동일한 투자 전략을 따르면서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배당주가 아닌 성장주에 투자하면서 매월 분배금을 제공하는 차별화로 투자자들이 주목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투자펀드가 우량 기업이 다수 포진한 미국 주식 시장에 장기 투자하는 만큼, 견고한 펀더멘털과 지속적인 이익 성장성으로 안정적인 분배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AB자산운용은 판단했다.
월 분배금은 투자자가 보유한 좌수에 따라 지급되며, 분배기준일은 매월 20일이다. 안정적인 분배율로 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을 추구하지만, 미국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큰 경우 등 필요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창현 AB자산운용 대표는 "작년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해외투자 공모펀드 중 'AB 월지급 글로벌 고수익 증권투자신탁'의 설정고 증가폭이 가장 컸을 정도로 국내 투자 시장에서 월 분배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미국 그로스 펀드를 월지급식으로 출시했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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