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자율로보틱스 등 100대 후보기술
하반기 중 10대 유망 융합신기술 분야 확정
정부가 연구계와 함께 미래 사회 패러다임을 바꿀 유망 융합신기술 발굴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서울 중구 그랜드센트럴 서울에서 '제1차 융합연구 혁신전략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미래융합전략센터가 논문과 특허를 바탕으로 국가별 융합지수를 측정·분석한 결과, 주요 선진국 총 15개국 중 한국은 2008년 15위에서 2023년 8위를 차지해 융합연구가 활성화되고, 국제적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융합연구 혁신전략위는 융합연구를 통해 신기술·신시장 개척과 미래 사회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출범했다. 민관이 함께 10대 유망 융합신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융합연구 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100대 후보 기술로는 자율로보틱스, 미래에너지, 미래의료, 차세대 소재, AI·정보통신 등이 도출됐다. 10대 유망 융합신기술 분야는 미래 사회 변화 가능성 및 시장 개척 효과, 이종 기술 간 융합 시너지 효과, 혁신도전성·선제적 대응 여부를 기준으로 발굴해 하반기 중 확정할 계획이다.
혁신전략위는 선도적 분야로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을 대상으로 지원전략을 우선 수립할 예정이다.
정택렬 과기정통부 공공융합연구정책관은 "융합연구가 신시장 창출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략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