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7.22포인트(1.47%) 상승한 2574.82로 마감했다. 전날 1.28%의 낙폭을 하루 만에 모두 회복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만 380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이 313억원 순매수를 더했고, 개인은 홀로 5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SK하이닉스의 상승폭이 컸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5.91% 상승한 19만8900원에 마감하며 10거래일 만에 '20만닉스'를 눈앞에 뒀다. 뉴욕증시 빅테크 종목의 하락에 함께 떨어졌던 삼성전자도 이날 5만4900원으로 1300원 상승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최근 상승폭이 컸던 조선 업종은 조정세를 보였다.
한화오션 주가가 9% 하락했고, HD현대중공업(0.50%), HMM(1.41%), HD한국조선해양(2.07%) 등도 일제히 주가가 내렸다.
이날 코스닥도 7.99포인트(1.11%) 반등했다. 개인이 12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4억원, 92억원어치 주식을 사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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