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59% 상승한 2552.60에 장을 열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478.23포인트(1.14%) 하락한 41433.48에 거래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42.49포인트(0.76%) 밀린 5572.0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2.22포인트(0.18%) 후퇴한 17436.10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산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정책 변동으로 인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특히 테슬라는 미국 내 차량 생산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계획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테슬라 구매 의사가 주가 상승에 기여하며 3.8% 증가했다. 브로드컴(3.1%), 넷플릭스(3.3%), 사우스웨스트 항공(8.3%)도 올랐다.
다만 백악관이 뉴욕증시 마감 이후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 대상 추가 관세 방침을 철회한다고 밝히면서 국내 증시에 호재가 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30일간 멈추자는 미국의 휴전안에 동의하면서 휴전 기대감이 커진 것도 투자심리 회복에 보탬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밤 시장은 2월 CPI 이벤트를 치르면서 관세발 인플레이션 급등, 스태그플레이션 현실성 여부를 점검할 전망"이라며 "현재 CPI 헤드라인과 코어 컨센서스는 각각 2.9%로 인플레 압박 둔화 쪽에 무게 중심이 실려있다"고 전했다.
이어 "헤드라인 CPI 기준으로 2월 실제치가 컨센을 0.2%포인트(p) 이상 상회하면서 1월 수치보다 높게 발표될 경우 14일 미시간대 3월 기대인플레이션 발표 전까지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146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은 851억원, 기관은 404억원을 덜어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 셀트리온, POSCO홀딩스 등이 1%대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은 보합이다. 한화오션과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일반서비스, 건설 등이 1%대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운송창고, 운송장비부품, 섬유의류 등은 약보합세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0.43% 오른 724.58에 개장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5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458억원, 기관은 7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리노공업이 8%대, HPSP가 7%대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파마리서치, 신성델타테크 등 대부분이 오름세다. 리가켐바이오와 에스엠은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기계 장비, 비금속 등이 1%대로 상승하고 있으며 운송, 출판매체는 약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50원 오른 1453.50원에 거래 중이다.김지영기자 jy1008@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