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모에는 광명시흥 S2-1BL(1742가구, 60억원), 고양창릉 S-9BL(1519가구·52억원) 등 3기 신도시도 포함됐다. 공모 건수로는 총 63건이며, 가구 수로는 작년보다 8000가구 늘어난 6만3000가구다.
LH는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 상반기 중 모든 건축설계 공모 추진을 마칠 계획이다. 지난달 남양주 왕숙 A-6BL(973가구, 20억원) 등 3건의 공모를 진행했으며 이번 달에는 고양창릉 A-6BL(643가구, 29억원) 등 14건을 공모한다.
다음 달에는 경산대임 A-4BL(641가구, 22억원) 등 총 46건의 설계 공모를 추진한다.
LH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설계 공모방식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일반공모 외 설계 주체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담을 수 있는 제안 공모를 함께 추진하며 사업 대상지 중 동일 택지 내 인접 블록, 유사 사업유형 등의 경우에는 통합공모 방식도 활용한다.
지방소멸 위기, 고령화 등 주요 사회문제 대응을 위해 고령자 복지주택,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청년희망주택 등 수요자 맞춤형 특화주택 설계 공모도 추진한다. 인구사회변화, 기후 위기 등에 대응하는 다양한 주거모델을 마련하고자 외부 전문가와 함께하는 특별설계 공모도 추진한다.
LH는 오는 14일 오후 2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공공주택 사업설명회'를 열어 올해 LH 공공주택 사업추진 방향부터 설계 공모 추진계획 등을 상세히 소개한다. 설계전문가를 활용하는 제3자 검증 방식 등 올해부터 강화하는 설계 검증 제도 개선 사항을 소개하고 관련 업계의 다양한 의견도 청취한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정부의 주택공급 지속 확대 및 건설경기 활성화 기조에 맞춰 올해 설계 공모 추진 속도를 높이는 한편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설계를 공동주택에 반영해 공공주택의 품격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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