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디자인 한달 간 선호도 조사
관광도로는 지난해 11월 시행된 도로법에 따라 국토부가 도로 경관과 역사, 문화 등 관광 자원과 이용 편의성 등을 평가해 지정하는 관광 특화 도로다.
관광도로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도로관리청이 관광도로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국토부 장관에게 지정을 요청해야 한다.
장관은 경관·역사·문화·생태 등 관광 가치와 관리계획, 지역발전 효과 등에 대한 전문위원 평가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을 결정한다.
국토부는 관광도로에 전용 도로표지를 설치해, 방문객이 관광도로를 한눈에 알아보고, 기억에 남는 이정표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표지 디자인은 오는 14일부터 한 달 동안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선정한다.
국토부는 이달 중 지정 세부 일정 등을 포함한 관광도로 지정 계획을 공고하고, 다음 달부터 도로관리청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지역에 관광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관광·휴양의 명소가 되도록 관광도로 지정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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