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12일부터 월 8만5000원 '5G 프리미어 에센셜' 요금제 가입자가 갤S25 시리즈를 구매할 경우 기존 15만1000원이었던 지원금을 34만9000원 상향해 총 50만원을 준다. SK텔레콤도 이날부터 월 8만원대 요금제 '5GX 프라임' 가입자가 갤럭시S25 시리즈를 구매하면 기존 15만원에서 33만원 증가한 48만원의 지원금을 준다. KT도 갤S25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으로 상향했다. 월 9만원 '초이스 베이직' 요금제 가입자가 갤S25 시리즈를 구매하면 기존 15만원이었던 지원금이 35만원 상향돼 총 50만원이 지원된다.
유통업체가 지원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하면 소비자가 받는 지원금은 더 늘어난다. 앞서 갤럭시S25 시리즈는 출시 21일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하며,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단 기간 신기록을 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는 성능이 높아졌는데도 가격을 동결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어 최신 갤럭시폰을 써보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해 이동통신사와 협의해 지원금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갤S25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맞춰 앞서 '아이폰16'의 공시지원금도 높아져다. 신학기를 맞아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를 겨냥해 통신사들이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갤S25 시리즈가 국내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며 좋은 흐름 가져가고 있다"며 "이같은 흐름에 맞춰 통신사도 판매 확대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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