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고 있고, 탄핵심판 결과에 따라 서부지법 난동과 같은 폭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또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불특정인들을 겨냥한 살인예고들을 인터넷 올려 신고당한 유튜버가 버젓이 헌재 앞에 나타나기도 했다.
15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부산역 광장에서는 보수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하는 탄핵 반대 8차 구국기도회가 진행 중이다. 반면 이날 오후 4~7시에는 부산진구 서면 동천로 일대에서 '정권퇴진 부산비상행동' 주최로 탄핵 찬성 집회인 '제28차 정권 파면 시민대회'가 예정돼 있다.
광주에서는 180여 시민단체가 모인 '윤석열 즉각 탄핵·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이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제18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를 열고, 경북에서는 구미역 앞에서 오후 1시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인 국가비상기도회가 열린다. 또 대구에서는 오후 5시에 중구 동성로에서 윤석열퇴진 대구시국회의 주최로 탄핵 찬성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서울에서만 10만명 상당의 집회 인원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오후 1시부터 세종대로 일대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중심의 자유통일당 탄핵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고, 여의대로 일대에서도 세이브코리아 주최 '국가 비상 기도회'가 열린다.
탄핵찬성 집회는 오후 4시부터 광화문에서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5개 야당은 오후 3시부터 '윤석열 즉시파면 사회대개혁 범국민대회'를 연다.
집회뿐 아니라 문 대행 등에 대한 살인예고글을 올린 유튜버 A씨는 헌재 앞에서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리기도 했다.
A씨는 지난달 23일 헌재 앞에 설치한 경찰의 바리케이드를 파손한 혐의(공용물건손상 등)로 현장에서 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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