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지방과기진흥 예산 전년비 10% 증가
창업·기업 경쟁력, 지역교육 및 산업활성화 투자
올해 지역 대학과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지역 과학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는데 6조6000억원이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4일 17개 시·도 및 관계 부처와 함께 '제6차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 2025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지역 창업·기업 경쟁력 향상(1조6210억원)과 지역 대학·연구기관의 거점화(1조5153억원), 지역 교육·산업 활성화(1조801억원) 등에 총 6조6528억원(중앙정부 5조6914억원, 지자체 9614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기획한 내년도 신규사업은 소관부처와 예산을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기술혁신허브 지정과 지역혁신 선도기업 육성 등 지역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투자 역량을 집중한다.
아울러, 상용화 R&D를 지원하는 충청권, 대경권, 호남권, 동남권 등 메가시티협력 첨단산업을 새롭게 육성해 지역경제 혁신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총 6조506억원을 투입해 지자체 특성을 고려한 지역혁신 클러스터 육성으로 디지털 헬스케어(강원), 우주산업(경남), 미래 모빌리티(전북), 수소에너지(충남) 등 신산업 생태계 구축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도입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의 토대를 놓았고, 학연 공동연구소·학연 공동기술이전센터 설립 등으로 대학과 출연연 간 협업 역량을 확대해 지역 혁신을 주도했다.
지방과학기술진흥협의회 위원장인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정부는 지역과 함께 전략기술 분야의 연구개발, 지역 인재 육성, 산학연 협력 강화 등 지역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과학기술이 지역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