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넥스트 페스트'서 글로벌 테스트...107개국·5만7000여명 참가
1분기 말서 4월 말로..."게임 재미 강화, 개선사항 보완"
NHN이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의 출시 일정을 4월로 연기했다고 16일 밝혔다.
NHN은 지난달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가해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모바일로 테스트를 진행했던 '다키스트 데이즈'는 이번 테스트에서 PC 버전을 최초로 공개했다.
NHN에 따르면 이번 글로벌 테스트는 8일 간 전세계 107개 국가에서 약 5만7000여명이 참여했고 글로벌 성과가 두드러졌다. 미국, 브라질, 중국 순으로 많은 이용자가 게임을 플레이했으며 한국은 1인 당 평균적으로 가장 오랜 시간 게임에 접속했다.
△좀비 디펜스 △협동 보스 레이드 △분쟁 지역 등 다수의 이용자가 함께 즐기는 콘텐츠 3종은 재미, 몰입감 측면에서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테스트 기간 중 협동 보스 '네크로퓰라'는 87번 도전 중 75회 토벌되며 성공률 86%를 기록했고, 최고 레벨 40레벨을 달성한 이용자들이 테스트 기간 2명 등장했다.
현재 '다키스트 데이즈'는 스팀에서 찜하기(위시리스트)로 등록한 이용자 수가 15만명을 돌파했고, '스팀 넥스트 페스트' 기간 동안 '떠오르는 출시 예정 게임 1위', '가장 많이 플레이한 체험판 게임' 상위권에 등극했다.
이런 가운데 NHN은 1분기 중 진행 예정이었던 '다키스트 데이즈'의 OBT(오픈베타테스트) 일정을 4월 말로 확정했다. NHN 측은 게임의 핵심 재미 강화와 글로벌 테스트로 확보한 이용자 의견과 데이터 기반의 개선사항을 보완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확인된 이용자 피드백을 활용해 많은 의견이 모아진 PC UI 개선, 사운드 조정, 각 모드의 게임성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춰 개선할 예정이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처음으로 PC 버전이 공개된 이번 글로벌 테스트에서 '다키스트 데이즈'는 이용자분들의 주목을 받는 데 성공하고,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며 "이용자분들의 눈높이에 맞춰 게임의 핵심 재미를 강화하고 글로벌 서비스의 토대를 다지는 것이 장기적 관점에서 옳은 방향이라고 판단했으며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성과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OBT 출시 일정을 조정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다키스트 데이즈'는 NHN이 자체 개발해 준비하고 있는 오픈월드 기반의 슈팅 RPG이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