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17일 "탄핵 결정이 나지도 않았는데 이재명 띄우기 ARS 여론조사가 기승을 부린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 "아무리 그래도 우리 국민들이 양아치 대통령을 선택하겠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불과 2~3% 응답률을 보이는 팬덤 계층 여론조사가 국민 여론이라고 볼수가 없다는 것은 자명한데, 벌써 일부 ARS 업체들이 이재명 띄우기 작업에 들어갔다"면서 "그래 본들 소용없을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의 반등세가 꺾이고 있다는 결과들이 속속 나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리얼미터가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7%포인트 내린 39.0%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3.3%포인트 오른 44.3%로 집계됐다. 그 결과 지난주 1.7%p였던 양당 격차는 이번 주 5.3%p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에너지 경제신문 의뢰, 지난 12∼14일 조사, 95％ 신뢰 수준에 ±2.5％ 포인트) 다만, 이날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응답률은 7.2%였다.임재섭기자 yjs@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