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도 1%대 상승 마감해 2610선에 올라섰다.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컨퍼런스 'GTC 2025'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진 데다, 반도체 업황의 턴어라운드 기대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4.33포인트(1.73%) 상승한 2610.69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6242억원, 기관이 496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조181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6.81%, 삼성전자가 5.3%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은 4%대 약세를 나타냈고 기아와 LG에너지는 약보합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제조 등이 상승했으며 기계장비, 화학, 전기가스 등은 약세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피 지수가 상승했다"며 "최근 반도체 D램 가격 반등 추세로 레거시 반도체 업황의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저점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박성제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인 것과 함께 엔비디아의 GTC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에 지수는 큰 변동 없이 상승 마감했다"며 "삼성전자의 급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으나, 지수 상승폭 대비 상승 종목 수는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9.25포인트(1.26%) 오른 743.51에 거래됐다.
개인이 1239억원을 사들여 상승장을 이끈 반면 외국인은 1156억원을 덜어냈다. 기관도 40억원을 내다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이 12%대로 급등했고 에이비엘바이오와 HLB가 5%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펩트론과 리가켐바이오도 4%대로 상승했다. 코오롱티슈진, 보로노이는 4%대 밀렸으며 신성델타테크, 펄어비스 등도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일반서비스, 코스닥 글로벌 지수, 기술성장기업이 크게 올랐고 출판매체, 화학, 섬유의류는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9원 내린 1447.9원을 기록했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컨퍼런스 'GTC 2025'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진 데다, 반도체 업황의 턴어라운드 기대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4.33포인트(1.73%) 상승한 2610.69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6242억원, 기관이 496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조181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6.81%, 삼성전자가 5.3%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은 4%대 약세를 나타냈고 기아와 LG에너지는 약보합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제조 등이 상승했으며 기계장비, 화학, 전기가스 등은 약세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피 지수가 상승했다"며 "최근 반도체 D램 가격 반등 추세로 레거시 반도체 업황의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저점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박성제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인 것과 함께 엔비디아의 GTC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에 지수는 큰 변동 없이 상승 마감했다"며 "삼성전자의 급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으나, 지수 상승폭 대비 상승 종목 수는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9.25포인트(1.26%) 오른 743.51에 거래됐다.
개인이 1239억원을 사들여 상승장을 이끈 반면 외국인은 1156억원을 덜어냈다. 기관도 40억원을 내다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이 12%대로 급등했고 에이비엘바이오와 HLB가 5%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펩트론과 리가켐바이오도 4%대로 상승했다. 코오롱티슈진, 보로노이는 4%대 밀렸으며 신성델타테크, 펄어비스 등도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일반서비스, 코스닥 글로벌 지수, 기술성장기업이 크게 올랐고 출판매체, 화학, 섬유의류는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9원 내린 1447.9원을 기록했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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