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좋은 일자리 만들도록 적극 뒷받침"
정부-경제6단체, 정례회의 "청년 고용여건 개선 공감"
정부-경제6단체, 정례회의 "청년 고용여건 개선 공감"
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를 찾아 "청년이 노동시장에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 등 고용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채용박람회는 올해 처음으로 관계 부처가 공동으로 개최한 일자리 행사다. 행사에는 커리어On 스퀘어, 내일On 스테이션, 청년On 라운지, NEW 테크존 등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에 도움이 되는 5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 대행은 개회사에서 "미래세대인 청년에게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동시에, 성장을 위한 최고의 투자"라며 "기업의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인재들을 많이 채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람회에서는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CJ제일제당 등 기업이 참여해 올해 채용계획을 안내하고, 115개 우수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아울러 정부는 경제6단체와 함께 기업 고용애로 해소 핫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윤인대 기재부 차관보와 이정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이날 제1차 정례 회의를 열고, 경제 6단체 관계자들과 핫라인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경제6단체는 현장에서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정부 측에 전달했다.
정부와 경제6단체는 특히 어려운 청년 고용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 적극 공감했다. 경제6단체는 회원사의 고용 애로사항을 핫라인에 상시 제출할 수 있고, 정부는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신속 강구하기로 했다. 매 분기 1회 정례 회의를 개최해 건의사항에 대한 검토결과를 공유하고, 제도개선 과제는 일자리점검반 등 주요 회의체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윤인대 기재부 차관보와 이정한 고용부 실장은 "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핫라인을 실속 있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빠른 시일 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오늘 제출해 주신 건의사항은 관계 부처와 함께 심층 검토해 추후 일자리점검반을 통해 논의하고, 기업과 검토결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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