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서 수출채권 최대 10만 달러 조기 현금화
인터넷은행 통해 비대면으로 구매자금 최대 1억원까지
인터넷은행 통해 비대면으로 구매자금 최대 1억원까지
산업부는 안덕근 장관이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수출금융 지원 협약식' 및 수출 중소·중견기업 간담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는 경남·광주·부산·전북은행, 케이·카카오·토스뱅크 은행장을 비롯해 무보 사장, 6개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발표한 '범부처 비상수출 대책'의 후속조치다. 민간·공공 협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수출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무보와 4대 지방은행은 올해 1500억원 지원을 목표로 '지역 수출기업 전용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상품 신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수출기업은 수출품 선적 후 발생한 채권을 지방은행 방문 한 번으로 업체당 최대 10만 달러까지 조기 현금화를 할 수 있게 된다.
협약을 통해 무보는 각 지방은행에 포괄적 보증 한도를 제공한다. 각 은행은 보증 한도 내에서 지역 수출기업의 수출채권을 담보로 대출을 실행한다.
무보는 3대 인터넷은행과도 '수출 소상공인에 대한 비대면 대출·보증 프로그램 신설' 협약을 맺었다. 인터넷은행들은 수출 소상공인에 대해 무보의 대출보증을 기반으로 수출기업당 구매자금을 최대 1억원까지 비대면으로 대출한다.
인터넷은행들은 수출 소상공인의 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대출금리 우대를 제공한다. 수출기업을 대신해 연 0.58% 수준의 무보 보증료도 납부해 준다. 올해 인터넷은행을 통한 수출 소상공인 대상 비대면 대출·보증 공급목표는 2000억원 규모다.
안 장관은 "수출 여건이 어려운 때일수록 지방소재, 소규모 기업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은 더욱 클 것"이라며 "대외 불학실성 확대에 대응해 무역보험의 원활한 공급, 관세대응 119를 통한 원스통 상담 밀착 지원, 바우처 지원 등을 통해 빈틈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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