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조사, 제조업 24.2%로 1위
40대 초반 중장년층 창업 두드러져
40대 초반 중장년층 창업 두드러져
1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4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 창조기업은 2022년 1백만7769개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4.2%로 으뜸이었고, 전자상거래업(24.2%), 교육서비스업(17.3%),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0.8%)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4개 업종의 비중은 76.5%에 달한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28.5%), 서울(22.6%), 부산(6.2%) 등 수도권에 56.6%가, 나머지 43.4%는 비수도권에 있다.
평균 업력은 약 12.6년으로 2011년 이전에 설립된 기업이 41.2%를 차지했다. 창업 전 직장 근무 기간은 15.5년으로 전체의 63.4%는 중소기업에서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직 업종과 현업 연관성은 63.4%였다.
대표자 연령은 평균 54.7세로 성별은 남성이 72.6%, 여성이 27.4%였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억3600만원, 당기순이익은 3480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기업형태는 개인사업체가 85.9%로 법인기업(14.1%)보다 훨씬 많았다. 주요 거래처는 개인 소비자가 68.8%로 가장 많고, 기업체 28.5%, 정부·공공기관 2.5% 순이었다.
1인 창조기업의 창업 동기는 '더 높은 소득을 얻기 위해'(37.8%), '적성과 능력 발휘'(28.1%), '생계유지를 위해'(14.6%) 순이었으며, 창업 준비기간은 평균 11.7개월이었다. 창업 후 첫 매출 발생 기간은 평균 2.7개월, 손익분기점 도달 기간은 평균 28.6개월로 조사됐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주로 직장에서 15년 정도 근무한 뒤 전문성과 창의성을 갖춰 중장년에 진입하는 40세 전후에 창업을 하는 모습"이라며 "역량 있는 분들이 창업에 뛰어 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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