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책장, 선반들은 집안 인테리어에 한몫하다가 이사할 때면 처치곤란 대형폐기물이 되곤 한다. 잘 쓰고 나서 새 집으로 갈 때, 처치도 가뿐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이들에게 종이로 만든 책장을 제안해 본다.
페이퍼팝 종이 책장은 공구없이 손쉽게 조립해서 쓸 수 있도록 제작된 종이 소재의 제품이다.
한 칸 당 무게는 900g 내외며, 제품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이중 골판지 구조로 만들었다. 한 칸 당 권장 적재 무게는 10㎏이며, 장시간 사용시 10㎏ 내 일반적인 물건을 수납하는 용도로 쓰는 것이 좋다.
사이즈는 종이 책장 기본형 기준으로 가로는 25㎝, 34㎝, 44㎝, 54㎝ 등이 있으며 깊이는 29㎝, 높이는 33㎝다.
단을 늘리고, 줄여가며 원하는 높이의 선반을 만들 수 있다. 단을 높일 때에는 가로 길이와 수납 깊이가 같은 책장끼리 수직으로 연결하면 된다.
사용하다 물에 닿으면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면 된다. 페이퍼팝의 골판지는 상대습도 30~70% 범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물에 직접적으로 장시간 닿거나 침수되지만 않으면 내구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제조사 측 설명이다.
사용하지 않을 땐 연결을 풀어서 납작하게 접어 보관하면 된다.
종이 선반이 빛을 발하는 순간은 버릴 때다. 재활용 돼 폐기 비용이 '0'원이기 때문이다.
이 제품을 만든 페이퍼팝은 UN SDGs(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12번째 항목인 '책임감 있는 소비와 생산'을 미션으로 삼고, 짧게 쓰고 버려지는 가구 폐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자원인 종이로 일상의 다양한 물건을 만들고 있다. 모든 제품을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다. 자체적인 연구개발(R&D)로 수납·생활용품에서 자회선 차단 썬캡, 아웃도어 용품까지 다양한 종이 제품을 개발해 오고 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김수연의 슬템생]이사철 처치곤란 책장, 종이 가구로 해결…페이퍼팝 종이 책장](//contents.dt.co.kr/images/202503/2025031902109932102001[1].jpg "[김수연의 슬템생]이사철 처치곤란 책장, 종이 가구로 해결…페이퍼팝 종이 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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