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헌재는 신속한 판결하라”… 목청 높인 이재명

입력: 2025-03-19 11:20 정용석 기자

폰트

연재물 구독

이재명(왼쪽 세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상적인 리더십을 회복해야 지금의 위기도 돌파할 수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조한 말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과 관련해 "12·3 계엄이 나라 전체를 망가뜨리고 있다"면서 "지금은 대한민국 정상화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로 헌재의 신속한 판결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먹고사는 문제가 고통이 된 지 이미 오래고, 설상가상으로 한미동맹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취임 후 첫 인도 태평양 순방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국정 혼란과 정치적 불안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한민국 정상화에 모두가 힘 모아야… 설상가상으로 한미동맹까지 위협

與, 연금개혁 양보하면 조건 붙이며 방해… 조금이라도 책임감 회복하기를

18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파면 광주시민대회에서 이재명(오른쪽 첫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석해 단식 농성을 벌이는 의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이어 "스웨덴의 민주주의 다양성 연구소가 우리나라를 2년 연속 '독재화 진행국가'로 평가했다.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다"며 "(윤 대통령은) 입만 열면 자유민주주의 노래를 불렀음에도 정작 자유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회 연금개혁 논의와 관련해서는 "양보하면 (여당에서) 조건을 붙이고, 또 양보하면 또 조건을 붙인다. 연금개혁을 하지 말자는 얘기"라면서 "민주당의 발목을 잡느라 개혁을 지연시키면 그 부담은 미래 세대에 돌아간다. 여당의 책임감을 조금이라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선 큰 틀에 합의한 만큼, 20일 본회의에서 개혁안을 통과시기는 것을 목표로 논의를 계속해 가야 한다. 국민의힘의 조속한 입장 변화를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용석기자 kudljang@dt.co.kr

서울특별시 중구 새문안로22
☎ 02) 3701-5500
등록번호 : 서울 아01699
등록일자 : 2011.07.15
발행일 : 2000.03.03
발행인/편집인 : 박학용

[人사이더] “헌재는 신속한 판결하라”… 목청 높인 이재명

이 시간 핫클릭

핫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