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수석대변인 "崔대행 마은혁 임명보류는 헌재에 불복, 직무유기 현행범"
崔대행에 '누구나 현행범체포 가능, 몸조심하라'는 明 발언 직접 해명은 아껴
'대통령 대행에 협박, 내란선동'이란 權에 반격 "내란종식 방해 지키기 뻔뻔해"
崔대행에 '누구나 현행범체포 가능, 몸조심하라'는 明 발언 직접 해명은 아껴
'대통령 대행에 협박, 내란선동'이란 權에 반격 "내란종식 방해 지키기 뻔뻔해"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권성동 원내대표가 엉뚱한 곳으로 화살을 돌리며 헌법 위반을 반복하는 최상목 권한대행을 감싸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무시하는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헌법 수호를 촉구한 것이 어떻게 내란 선동이고 협박이냐"며 "권성동식 선동은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회 선출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보류한 최 대행에 대해 '국회 권한을 침해했다'고 헌재가 판단한 지 약 3주째로, 그는 "헌재의 결정은 모든 국가기관을 기속한다. 최 대행의 헌법 위반을 헌재가 명확히 지적한 만큼, 이를 바로잡도록 촉구하는 건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최 대행은 대놓고 국회의 권한을 침범하고 헌재 결정에마저 불복하고 있는 명백한 현행범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마저 부정하냐"며 "최 대행의 헌재 결정 불복은 노골적인 직무유기다. 권한대행은커녕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본분도 내팽개친 행동"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뜬금없이 '헌재 결정 승복'을 선언한 권 원내대표는 왜 최 대행의 헌재 불복은 옹호하냐"며 "군이 시체를 담는 종이관(棺) 대량구매를 타진하고 수천구 시신을 보관할 영현백을 사들인 정황까지 드러났는데 여당이 내란종식을 방해하는 권한대행을 지키겠다니 정말 뻔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 종식을 방해하는 진흙탕 정쟁을 당장 중단하라. 아무리 호도해도 이제 속아 넘어갈 국민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광화문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대통령 직무대행을 한다는 최 부총리가 국헌문란을 밥 먹듯 하고 있다"며 '현행범, 몸조심' 발언으로 이어갔다.
그러자 권 원내대표는 오후 국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명백히 지지자들로 하여금 테러를 부추기는 불법테러선동"이라며 "이 대표야말로 가히 협박죄 현행범, 대통령 권한대행을 상대로 협박을 가했으니 내란 선동죄 현행범"이라면서 "어디서 뭘 들었길래 그렇게 불안해 협박을 가하냐'고 꼬집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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