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대행은) 헌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중직무유기"라며 "국헌문란 행위를 밥 먹듯 하고 있다"며 몸조심하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 대표는 "국회가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은 의무사항이고 헌법재판소가 확인까지 해 줬는데 그 의무를 지금까지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헌법 위에 최 대행이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도 헌정질서를 파괴할 경우 현직이어도 처벌하게 돼 있고 국민 누구든 현행범으로 최 대행을 체포할 수 있다"며 "몸조심하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해당 발언 이후 여권에서는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 전 대표뿐 아니라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에게까지 본인의 말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정잡배나 할 법한 겁박을 일삼는 충격적 망언을 내뱉는다"고 전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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