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04% 상승한 2613.48에 개장했다. 3거래일 연속 강세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3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60.32포인트(0.62%) 하락한 41581.31에 거래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60.46포인트(1.07%) 내린 5614.6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04.54포인트(1.71%) 후퇴한 17504.12에 거래를 마쳤다.
2월 산업생산 호조에도 GTC 2025에서 엔비디아가 별 다른 모멘텀을 만들어내지 못했으며 수입물가 상승에 따른 관세 불안, FOMC 경계심리 등이 주가 하방으로 이어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역시 M7 중심의 나스닥 급락 등 미국발 불안요소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라며 "장 중에도 금리 동결이 컨센서스인 BOJ 회의 결과 이후 엔화 향방이나, 내일 새벽 결과 발표 예정인 3월 FOMC 경계심리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주가 반등의 촉매가 되지 못한 채 여타 반도체주의 약세까지 초래했음을 감안 시, 오늘 국내 증시에서도 HBM 반도체주들의 수급 변동성 확대는 어느 정도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수급별로는 기관이 343억원, 외국인이 28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629억원을 덜어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한화오션, POSCO홀딩스가 2%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카카오, HD현대중공업, 기아는 약세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기계장비, 음식료담배, 금속 등이 1%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운송창고는 약보합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31% 하락한 743.21에 개장했다.
개인은 93억원, 기관은 7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은 5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이비엘바이오가 4%대, 에스엠이 3%대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휴젤은 보합, 코오롱티슈진, 레인보우로보틱스, HLB 등은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기타제조, 종이목재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계 장비, 기술성장기업, 의료정밀기기 등은 하락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5원 내린 1,450.4원에 개장했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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