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26억 투입… 2028년 완공
![[수도권 NOW] 킨텍스 제3전시장 첫 삽… 고양에서도 CES 가능](http://contents.dt.co.kr/images/202503/2025032002101258082004[1].jpg "[수도권 NOW] 킨텍스 제3전시장 첫 삽… 고양에서도 CES 가능")
제3전시장 건립 기초공사가 착수되면서 고양 킨텍스 일대가 세계적 규모 종합전시장을 갖춘 글로벌 마이스 중심지로 거듭난다.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제3전시장이 완료되면 오는 2028년 킨텍스는 전시면적이 17만㎡로 확장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18만6000㎡), 독일 베를린 IFA(16만4000㎡),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12만㎡) 등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또 킨텍스 인근에는 앵커호텔과 주차복합빌딩이 함께 착공 국내외 방문객 증가에 대비하고 GTX-A 킨텍스역에서 이어지는 문화공원을 조성해 시민 휴식공간도 마련된다.
킨텍스는 2005년 1단계 사업인 킨텍스 제1전시장이 5만 4000㎡ 규모로 개장했고 2011년 제2전시장 개장으로 10만 8000㎡의 전시면적을 확보했다. 제3전시장 건립은 2020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지만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폭등으로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었다. 사업비 증액·과업 내역 조정 등의 노력 끝에 지난해 12월 말 DL이앤씨 컨소시엄과 우선시공분 계약을 체결해 올해 첫 삽을 뜨게 됐다.
총사업비는 6726억원 규모로 지난 1일 가설공사를 시작해 하반기 본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완공 시기는 2028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연면적은 20만㎡로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제1전시장 왼편에 들어서는 3A전시장과 제2전시장 왼편에 지어지는 3B전시장으로 구성된다.전시장 주변에는 국내외 방문객들의 숙박, 주차 수요를 충족하고 지역 체류시간을 늘릴 앵커호텔과 주차복합빌딩이 올해 동시에 착공한다. 앵커호텔은 지하 1층, 지상 20층 310객실 규모의 4성급 호텔로 현재 설계 및 시공 입찰 절차가 진행 중이며 상반기 내 착공 2029년 완공할 예정이다.
제1전시장 오른편에는 차량 1000대를 수용 가능한 주차복합빌딩을 건립하는데, 현재 연내 착공을 목표로 설계사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연면적 4만3천㎡에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되며 2028년 완공되면 총 7400여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고양시는 제3전시장 개장 후 킨텍스 경제적 파급효과는 연간 총 6조4565억원, 고용 창출은 연간 3만227명으로 분석하고 킨텍스 일대에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조성, 경제자유구역 추진 등이 진행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028년 제3전시장 개장과 함께 앵커호텔, 주차타워까지 완성되면 킨텍스는 세계 유수의 대형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전시 인프라를 기반으로 동북아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전시·컨벤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춘성기자 kcs8@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