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19일 베트남 동나이 연짝공단에서 '베트남 동나이 콜드체인 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보탄득 베트남 동나이성 성장,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방성빈 부산은행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나이 콜드체인 센터는 5만5553㎡(1만6804평) 부지에 2만6167㎡(7,916평) 센터 규모로 조성된다. 콜드체인 1동, 일반 1동으로 이루어졌으며, 오는 2026년 5월 중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나이 콜드체인 센터는 수출입, 보관, 수배송 등 토탈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는 신선식품부터 고부가가치 상품까지 다양한 상품군 보관과 유통 역량을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앞서 롯데글로벌로지스가 2024년 5월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함께 체결한 글로벌 물류 경쟁력 제고 업무협약에 따라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수출입 기업 물류 지원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도 협력하여 국내 수출기업과 현지진출기업의 물류 애로를 해소해주는 '공동물류센터' 역할 수행과 현지 특화 물류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동나이 콜드체인 센터가 자리한 동나이성은 호치민과 인접하며, 베트남 주요 항만·신공항과도 가까운 물류 요충지로 알려져있다. 회사측은 베트남 특화 유통물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며 베트남 남부지역 주요 유통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탄득 동나이성장은 축사를 통해 "운송·물류의 주요 허브가 되고자 하는 동나이성의 투자 유치 정책과 완전히 일치한다"며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이번 동나이 콜드체인 센터 투자에 대해 "동나이성을 포함한 베트남의 사회 경제적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동나이 콜드체인 센터를 중심으로 물류 영역을 계속 확장하여 베트남 전역을 아우르는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베트남 사업 다각화의 기반이자 국내 기업의 수출입 판로로서 베트남 물류 시장을 이끄는 유통 물류의 중심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지난 19일 베트남 동나이성 연짝공단에서 진행된 '베트남 동나이 콜드체인 센터' 착공식에서 안병길(왼쪽 여섯번째부터)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보탄득 베트남 동나이성 성장, 방성빈(오른쪽 네번째) 부산은행장 등 관계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