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안전 기술 교류로 현장 안전 관리 수준을 높인다.
SK케미칼은 지난 19일 울산 남구에 위치한 SK케미칼 울산 공장에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스마트 안전분야 연구와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RIST는 포스코가 설립한 산업 관련 실용화 기술 전문 연구기관으로 철강과 신소재, 환경, 에너지, 스마트안전, 분석평가 등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실용화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양사는 스마트 안전 관련 기술을 교류하고 다양한 사례를 확인하기로 했다. 현장 안전 관리 능률을 높여나갈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
SK케미칼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구축한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현장 적용 노하우를 RIST에 제공한다. RIST 측은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 안전 플랫폼 RISTwin과 작업자 노출 위험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솔루션 등의 산업 안전 분야의 기술을 공유키로 했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은 SK케미칼이 그간 울산공장을 운영하며 쌓아온 안전관리 문서, 노하우, 사례 등을 데이터화해 AI가 작업 수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잠재 위험요소를 제시하는 시스템이다.
SK케미칼은 기술 교류를 통해 작업 안전 분야에 대한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확대한다. 향후에는 환경이나 에너지 최적화 등 현장에서 AI기술이 필요한 다른 영역으로 범위를 넓혀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호섭 SK케미칼 생산인프라본부장은 "지난해 구축한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울산의 안전 관리 수준을 높인 것이 이번 협약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면서 "RIST와 안전 관련 인공지능 기능을 더 고도화하고 생산 전 영역에 적용해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한나기자 park27@dt.co.kr
유병옥(왼쪽부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과 유호섭 SK케미칼 생산인프라본부장이 지난 19일 울산공장에서 스마트 안전 기술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케미칼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