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리 놔두고 왜!”…‘길막’ 주차빌런에 누리꾼 부글부글

입력: 2025-03-22 10:27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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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 다녀야할 도로를 무단 주차로 막은 '주차 빌런'들이 잇따라 등장해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22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최근 '이중주차 빌런'이라는 제목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에는 측면 주차칸이 비어있는 데도, 주차칸 옆에 차를 세워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

글쓴이는 "주차선에 빈자리 있는데 꼭 그 자리 비우고 이중주차하는 XX들"이라며 "머리에 뭐가 들었는지 모르겠다"고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자기 편하자고 남 생각은 전혀 안 한다", "대놓고 저렇게 주차하는 것을 봤다", "신호대기가 아니라 주차라니" 등의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글에서도 '동네 주차 빌런'이라느 제목이 글과 함께 골목길을 막아버린 승합차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글쓴이는 "동네 주차빌런 때문에 머리가 지끈지끈 하하다"며 "대로변에서 동네로 들어오는 길"이라고 사진 배경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동네가 주차자리가 협소해서 차가 많기는 합니다만 옆건물 리모델링 집 스X렉스를 꼭 저렇게 길 한가운데 주차을 한다"며 "한쪽으로 딱 붙혀서 주차하면 신경도 안쓰일텐데 꼭 저렇게 주차를 하더라"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 외에도 소위 '선 넘은' 주차 사례은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보배드림에는 이달만 해도 주차칸을 벗어난 다수의 주차빌런 사례가 올라왔다

주차 빌런 문제는 종종 발생하고 있으며, 불법 주차 문제로 실형을 받은 사례도 있다. 작년 6월 인천 남동구 논현동 한 상가건물 지하주차장 입구에 일주일 동안 의도적으로 불법주차,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한 한 40대 차주는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형을 받았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