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연일 구설수에 곤욕을 치루고 있지만 더본코리아 주가는 4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1일 2만2900원에 거래를 마쳐 전일 대비 0.34% 상승 마감했다. 18일(2만8550원) 이후 4일 연속 오름세다.
다만 공모가와 시초가에는 여전히 못 미친다. 더본코리아는 작년 11월6일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가 3만4000원으로 결정됐고, 상장 첫날엔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이후 차익 실현과 각종 논란이 이어지면서 지난 17일 종가는 2만7900원까지 떨어져다.
전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백 대표가 운영하는 빽다방이 신제품을 홍보하며 원산지를 오인케 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빽다방은 작년 1월 인스타그램에서 '우리 농산물 우리 빽다방'이라는 문구로 '쫀득 고구마빵'을 홍보했지만, 또 다른 광고물에서는 '중국산 고구마가 일부 포함돼있다'고 기재했다.
이 외에도 백 대표는 감귤 맥주 재료 함량, 농약 분무기 논란과 농지법 위반 의혹 등이 일었고 새마을식당의 '직원 블랙리스트' 논란도 터져 노동당국이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본코리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백 대표는 작년 연간 8억2200만원, 월급으로 6850만원을 받았다. 여기에는 상여금, 기타 근로소득 등은 포함되지 않고 순수 급여만 책정됐다.
이와 함께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지분 60.0%를 보유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작년 보통주 1주당 300원을 배당했으며, 최대주주에는 주당 20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백 대표는 17억5857만원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