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GTC 행사 중 특별히 마련된 '소버린AI 서밋' 세션에 발표자로 나섰다. 비영어권 언어 기반 대형언어모델(LLM)로 소버린AI 가능성을 검증한 자사 '하이퍼클로바X'를 소개하는 한편, 회사가 AI서비스부터 슈퍼컴퓨팅 인프라까지 전 영역에 걸친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설명하며 실제 소버린AI 구축사례들을 공유했다. 특히, 소버린AI 확보를 원하는 국가와 기업들의 기술 발전 단계에 따라 맞춤 제공이 가능함을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엔비디아와 소버린AI 관련 공감대를 형성한 이후로 실제 비즈니스모델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의 중이다. 특히,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LLM·인프라·애플리케이션 등 현지에서 소버린AI 구축을 도울 파트너를 함께 발굴하고 있으며, 연내에 가시적 성공사례를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각 국가와 기업이 당면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자체적인 AI역량 및 소버린AI가 필요하다. 네이버는 이런 기업, 국가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네이버와 같이 AI 밸류체인 전 과정을 경험해본 기업뿐 아니라 엔비디아를 포함해 AI 밸류체인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기업들이 생태계를 만들어 협업해야한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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