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2호선 외선순환 열차가 전 구간 다시 운행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50분께 신도림역에서 출고되던 열차가 선로 위 차막이 시설과 추돌해 탈선했다. 이에 홍대입구역~서울대입구역 외선순환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사고 열차의 10칸 중 1칸이 선로를 이탈했고 별도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는 운행 중단 구간에 대체 버스 11대를 투입하는 긴급 조치를 내렸지만, 지하철 이용객이 버스로 몰리면서 정류장마다 극심한 혼선이 빚어지는 등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
한때 공사는 응급 복구 작업자 안전 확보를 위해 10시 17분경부터 10시 32분경까지 신정지선 내·외선 전차선을 단전하고 까치산역부터 신도림역 간 신정지선 열차 운행을 중지하기도 했다. 곧바로 10시 35분부터 신정지선 열차는 운행을 재개했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안전정책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철도안전감독관,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 구성된 철도재난안전상황실을 구성해 사고 수습 지원과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정의경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국토부는 운전업무종사자 준수사항 위반·사고 대응 적절성 여부 등 안전관리 체계에 이상이 없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사고 원인 조사 과정에서 안전관리에 문제가 발견되는 경우 특별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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