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 교육훈련계획 발표
대상별 맞춤형 교육강화...R&D인력 IP실무 향상
지식재산(IP) 교육이 학생, 교원, 기업 등 대상별 맞춤형 과정으로 개편되고, 기술혁신 주체인 기업과 대학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IP 교육이 한층 강화된다.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24일 이런 내용의 '2025년도 지식재산 교육훈련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는 △IP 교육 기반 고도화 △IP 활동 주체별 맞춤형 교육 △IP인재 육성을 위한 디지털 교육 강화 △국제 IP 교육의 전략적 활용 등 4대 실행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대면교육 213개 과정(4만명), 이러닝 교육 421개 과정(50만명)이 운영된다.
특허청은 우선, 기업과 대학에 초점을 맞춰 지식재산 교육 저변을 넓힌다. 이를 위해 기업 대상 전문 교육과정을 개설해 온·오프라인 교육을 연계 운영하고, 전국 9개 권역의 지식재산 중점대학과 연계해 교수, 학생, 기업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상과 주체별로 세분화해 운영해 오던 교육과정을 맞춤형으로 전환한다. 중소기업 대상 교육에 연구개발 인력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심화과정을 추가하고, 지식재산 가치평가 업무의 품질 향상을 위한 전문 교육을 신설, 운영한다.
아울러, 교원과 학생 대상의 발명교육에는 AI를 접목한 창의발명 교육, 장애학생을 전담하는 특수교사의 발명연수 등을 추진한다. 특허심사관 대상의 신기술 교육은 현장 방문과 연계한 첨단기술 트렌드 교육과정으로 개편한다.
디지털 교육도 강화해 기업, 일반인, 학생을 대상으로 새롭게 탑재되는 콘텐츠 8개를 포함한 총 421개 콘텐츠를 활용해 국가지식재산교육포털(IP아카데미)을 통해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농아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수어 이러닝 발명교육과정과 늘봄학교 발명 교사·강사 양성과정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해외 진출 기업과 개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지재권 교육을 적극 추진해 한국 특허청에서 지식재산 교육을 받도록 하는 상호 교육을 중국, 일본 등 2개국에서 베트남, 태국 등을 포함한 4개국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허재우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앞으로 우리 기업이 혁신성장과 기술안보를 지원하기 위한 지식재산 역량 강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