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IRD, 과기인 역량체계 맞게 교육프로그램 손질
핵심, 리더십, 직무 등 3대 역량, 36개 프로그램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과학기술인의 역량·경력·직무에 따라 필요한 역량을 체계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교육체계 대폭 개편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출연연 중심의 직급별(원·선임·책임)에 따른 교육체계로 운영돼 오던 것을 업무경력과 경력지향성을 기준으로 신진, 중견, 리더 등 3단계 경력기준으로 새롭게 나눠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핵심(7개 역량), 리더십(12개 역량), 직무(17개 역량) 등 3대 역량체계에 기반한 총 36개 역량에 기반한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이 가운데 핵심역량은 누구나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창의융합, 디지털전환(DX), 글로벌 R&D 등 7개 역량으로 구성됐다.
리더십 역량은 신진, 중견, 리더로 이어지는 경력단계별 역할 수행에 필요한 12개 역량, 직무역량은 연구·행정·연구관리 직군별 연구개발 전 주기 업무수행에 필요한 17개 역량으로 각각 마련됐다.
KIRD는 이런 역량체계에 따라 편성된 320여 개 교육 프로그램을 알파캠퍼스의 역량개발 로드맵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학습자는 본인의 직군과 경력단계, 관심역량에 따른 교육과정을 한 눈에 파악해 수강신청부터 수료확인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전자책, 지식콘텐츠, 카드러닝 등 다양한 학습자료도 역량별로 모아져 있어 한 번의 클릭으로 학습할 수 있다.
배태민 KIRD 원장은 "역량기반 교육체계 개편에 따라 국가 과학기술인력의 경력개발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며 "앞으로 학습자들이 교육을 통해 획득한 역량을 대내외에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