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화요일도 건조, 경북동해안·북동산지 등 강풍 특보…대기질 `나쁨`](http://contents.dt.co.kr/images/202503/2025032402109919002012[1].jpg "[속보] 화요일도 건조, 경북동해안·북동산지 등 강풍 특보…대기질 `나쁨`")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남쪽 해상에 이동성고기압이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우리나라 북쪽으로 저기압이 지나면서 서풍이 강하게 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24일 밤까지 강풍특보가 내려진 강원동해안·산지에 순간풍속 시속 70㎞(산지는 90㎞ 이상), 나머지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내외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다소 잦아든 바람은 25일 오후부터 다시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강원동해안·산지와 경북동해안·북동산지를 중심으로 강풍특보도 재차 발령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조특보가 내려진 강원동해안·남부산지와 충북 영동·제천·단양, 광주와 전라동부, 부산과 남해안을 제외한 영남, 제주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데 강풍까지 계속되니 큰불이 나지 않게 특히 조심해야 한다.
현재 전국에 '심각' 또는 '경계' 단계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가 내려졌다.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는 총 4단계로 심각이 가장 높고 경계가 그다음이다.
기온은 26일까지 평년기온보다 3∼11도 높은 수준으로 예상된다. 특히 25∼26일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20도 이상까지 오를 전망이다.
25일 경북내륙과 26일 충청내륙·전북은 한낮 기온이 25도 이상이겠다. 전국적으로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 낮 최고기온은 15∼2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클 것으로 보인다.
25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나쁨' 수준일 것으로 관측된다. 국외에서 유입되고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한 가운데, 밤에 추가로 국외 미세먼지가 들어오면서 25일 종일 대기질이 나쁘겠다.
지난 22∼23일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를 통과했다. 이에 25일 낮 일부 지역은 미세먼지(PM10)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늦은 밤부터 25일 오전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가시거리를 200ｍ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짙은 안개도 끼고, 서해도 짙은 안개로 뒤덮일 전망이다.
비는 26∼27일 예보돼 있다. 26일 늦은 오후 제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같은 날 부산과 남해안, 이후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비는 27일 오후까지 전국에 이어지겠다. 충청과 남부지방에는 27일 밤, 제주에는 28일 아침까지 비가 오는 곳도 있다.
26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 5∼10㎜, 부산과 남해안 5㎜ 미만 등이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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